Internal product team

셀렉트 어드민 — Internal Tools Owner를 위한 운영 레이어

많은 회사에서 내부툴은 한두 번 급하게 만들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영팀은 매일 사용하는데, 화면과 구조는 팀마다 다르고, 기능은 점점 쌓여 복잡해지고, 작은 수정에도 개발 리소스가 필요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운영 효율은 떨어지고, 개발팀은 계속된 요청에 지치게 됩니다.

셀렉트 어드민은 내부툴을 “지속적으로 관리되는 운영 레이어”로 전환하는 데 집중한 제품입니다. 운영팀이 매일 사용하는 화면을 표준 규칙 안에서 구성하고, 구성의 변경은 YAML 스펙 기준으로 추적 가능하며, 더 이상 임시 화면이 아닌 “관리되는 내부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1. 흩어진 운영 화면을 하나의 규칙으로 모으기

내부툴 담당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는 운영 화면의 파편화입니다.

  • CS팀이 쓰는 임시 도구
  • 파트너팀이 쓰는 별도 페이지
  • 운영팀이 쓰는 검수용 시트
  • 과거에 만들어진 레거시 어드민

이 화면들은 UI 구조·데이터 조회 방식·상세 보기 형태가 모두 다릅니다. “어떤 화면이 최신 화면인지”조차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흔합니다.

셀렉트 어드민은 이를 “하나의 운영 레이어” 아래로 모읍니다.

  • 테이블·필터·정렬·상세·폼 등의 구성요소는 공통 패턴을 따르며
  • UI는 YAML 스펙에 따라 동일한 룰로 렌더링되고
  • 운영 흐름이 페이지 단위로 재구성됩니다

이렇게 되면 팀마다 따로 존재하던 운영 화면을 한 구조, 한 UI 규칙 아래에서 재정리할 수 있습니다.


2. 유지보수 가능한 내부 운영 시스템 만들기

내부툴이 무너지는 지점은 “계속 업데이트되어야 한다는 사실” 자체에 있습니다. 운영 요구는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 필터 하나 추가
  • 특정 필드 편집 기능 필요
  • 승인 화면에서 추가 정보 필요
  • 정책 변경에 따른 조건 로직 업데이트

이런 요청은 계속 발생합니다.

기존 방식이라면 개발자에게 작은 수정이라도 코드 변경을 요청해야 합니다. 셀렉트 어드민에서는 이러한 변경들이 대부분 구성(YAML) 단에서 해결됩니다.

  • 새로운 필터나 컬럼 추가
  • 상세 모달의 필드 표시 변경
  • 액션 버튼이 호출하는 API 변경
  • 페이지 전환 흐름 수정

코드 배포 없이(또는 최소한의 수정으로) 빠르게 반영 가능하며, “운영팀의 요구사항을 당일 내에 해결하는”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Internal Tools를 ‘작성’이 아닌 ‘설계’ 중심으로 전환

내부툴 Owner/Engineer가 원하는 것은 “한 번 잘 만들어두면 유지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셀렉트 어드민은 다음과 같은 원칙을 기반으로 설계됩니다.

3-1. UI는 도구가 제공하는 정해진 구성 규칙을 따른다

디자인을 새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셀렉트 어드민이 제공하는 표준 테이블·모달·폼 컴포넌트를 사용합니다.

3-2. 화면 구성은 YAML 스펙으로 정의한다

스펙이 곧 문서이자 코드이며, 화면의 정의서 역할도 합니다.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blocks:
  - table:
      fetch:
        url: /api/items
        method: GET
      columns:
        - key: id
          label: ID
        - key: name
          label: 상품명

이런 방식은 “프론트엔드 코드 작성”이 아니라 운영 화면 정의를 구성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3-3. REST API가 이미 있다면 그대로 사용

내부 API가 있는 경우에는 그 API를 fetchFn으로 연결하여 화면을 구성합니다. 응답 형식을 바꿀 필요 없이, 필요한 필드를 UI에 매핑해 선언하면 됩니다.


4. 팀 전체 운영을 단일 UX로 정돈하기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내부툴은 ‘일관성’이 핵심이 됩니다.

셀렉트 어드민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생깁니다.

  • 운영팀과 CS팀, 파트너팀이 서로 유사한 UX 패턴으로 업무를 수행
  • 개발팀은 “이 화면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지?”를 다시 파악할 필요 없음
  • 데이터 흐름이 표준화되어 운영 오류 감소
  • 신규 멤버 온보딩 속도 향상
  • 운영 매뉴얼과 실제 화면의 구조가 일치

내부 화면이 표준화되면 운영팀은 ‘배워야 하는 것’이 확 줄고, 툴이 아닌 업무 자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5. Internal Tools Owner에게 제공되는 실제 기능들

기능을 실제 제공되는 범위 안에서 구체적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1. 페이지 중심 구조

  • 메뉴/페이지/하위 페이지를 YAML로 구성
  • 각 페이지에 테이블, 상세, 폼, 액션 등을 선언적으로 배치
  • 페이지를 기준으로 운영 흐름을 정리하는 데 최적화된 구조

5-2. 테이블 기반 조회 화면

  • 컬럼 정의, 정렬, 태그 표현, 포맷팅
  • 단일/다중 선택 후 액션
  • 페이징 및 서버 연동
  • 운영툴에서 흔히 필요한 패턴을 기본 지원

5-3. 상세 모달 및 읽기 전용/편집 전용 영역

  • 행 클릭 시 상세 정보 모달
  • 필요한 필드를 선택적으로 표시
  • “보기 → 수정 → 저장” 흐름 구현 가능

5-4. 폼 기반 생성/수정 화면

  • 문자열·숫자·옵션·스위치·날짜 등의 기본 입력 지원
  • API 요청/응답 구조를 스펙에 연결하는 방식
  • 간단한 검증/비활성화 조건 선언 가능

5-5. API 기반 액션

  • 승인/거절/일괄 업데이트 등 액션을 버튼으로 선언
  • API 호출 성공/실패 후 행동 정의 가능(알림, 페이지 새로고침 등)

5-6. 권한/역할 기반 접근 통제

  • 특정 메뉴는 특정 역할만 표시
  • 민감 데이터에 대한 접근 제한
  • 조직/역할 단위로 화면을 나누는 운영 시나리오에 적합

5-7. 환경(ENV) 분리

  • Development / Production 설정 분리
  • 운영툴 변경은 Dev에서 검토 후 Prod로 승격하는 구조
  • 운영 안정성 강화

6. 셀렉트가 내부툴 Owner/Engineer에게 적합한 이유

잘 맞는 상황

  • 여러 팀이 운영 화면을 사용하며, 일관된 운영 UX를 만들고 싶은 경우
  • 레거시/임시 운영 화면이 많아 정리가 필요한 상황
  • 유지보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펙 기반 내부툴이 필요한 경우
  • 작은 수정도 빠르게 반영되어야 하는 운영 환경
  • 엔지니어가 많지 않은 조직에서 운영툴에 크게 시간을 쓰기 어려울 때

덜 맞을 수 있는 상황

  • 매우 자유로운 레이아웃/오픈된 구성의 UI가 필요한 경우
  • 디자인 시스템을 직접 적용해야 하는 경우
  • 내부툴이 제품의 핵심 UX 경쟁력과 연결되는 조직 (이 경우에는 직접 구축이 더 적합할 수 있음)

마무리: 내부 운영을 “표준화 가능한 레이어”로 만드는 선택

셀렉트 어드민은 내부툴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제품이 아닙니다. 대신, 내부 운영을 구성하는 핵심 패턴을 정해진 규칙 안에서 빠르게 만들고, 계속 관리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Internal Tools Owner/Engineer 관점에서 보면, 셀렉트 도입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의미합니다.

  • 개선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완전히 새로운 화면을 만들 필요가 없고
  • 운영팀의 변화에 맞춰 스펙만 업데이트하면 되고
  • 내부 툴 전체가 하나의 구조, 하나의 규칙 아래 정리되며
  • 레거시 운영툴을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운영 레이어”로 재편할 수 있습니다

정돈된 내부 운영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조직이라면, 셀렉트 어드민은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